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밝혔다.
사회적경제 기업 '해녀의 부엌'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일몰 기한을 맞이한다.
20여시간의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퀘벡 주 레지던트·의대생·의사 740여명이 급여 인상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된다고 한다. 인공지능 시대, 인간에게는 창의력과 공감능력이 더 많이 필요해진다고 한다. 혁신의 가치가 더 높아진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실패를 벌하고 생계를 위한 자판기 노동을 강요하며 혁신 추구 욕망을 억누른다. 공무원 되어서 안정된 삶을 살고 아파트 사서 부자 되라는 지대 추구 욕망을 키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처럼, 어떤 '혁신'들은 이런 경향을 오히려 부추긴다.
직접적으로는 15년 동안 마을에서 경험한 것이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뽑은 후보가 구의원에 당선되게 하려고 모두 노력했는데 실패했을 때의 좌절과 쓴맛은 잊을 수가 없다. 답답하고 속상했다. 18%에서 23%에 달하는 비교적 많은 득표를 했음에도 항상 3등이라 떨어졌다. 1, 2등과 차이가 크게 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이건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규칙에 반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승자독식의 기득권 체계가 구조화되고 시간이 갈수록 역진할 수 없도록 단단해진다.
공간에 모인 이들은 자연스레 서로의 건강을 걱정했고, 마포의료생협을 만들었다. 그러자 "사람 병원만 협동조합으로 만들 게 아니라 동물병원도 같이 만들자"라는 의견이 나왔다. 준비 끝에 2015년 6월, 사람 조합원 942명과 이들의 반려동물 1천700마리가 주인인 세계 최초 동물병원 협동조합 '우리동물병원 생명사회적협동조합'(우리동생)을 만들었다. 이들은 병원 2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반려동물을 자유롭게 풀어 두고 수다를 떨고 일상을 나눈다. 만남은 돌봄 네트워크로 이어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출장·휴가로 집을 비우게 되는 조합원의 반려동물을 서로 보살피는 관계망을 만들었다.
"삼풍백화점 사고가 났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세상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넘어갔다.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세상이 좋아지지 않을 것이고, 이런 사고가 계속 날 것'임을 아주 분명하게 알아차리게 되었고, 그래서 패닉에 빠진 것."
한국 사회에서 나이 먹는 일은 공포스러운 일이다. 다들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는 노년을 상상하지만, 바로 뒤 묵직한 질문이 따라온다. '그 여유를 위해 얼마를 모아두어야 할까? 그만큼을 모으기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금융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이야기했던 5억원설, 10억원설, 20억원설이 머리를 스쳐간다. 나는 노후준비에 대한 질문을 바꿔볼 준비가 되었는가? '노후에 얼마가 필요한가, 그 얼마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과감히 폐기하고, '노후에 나에게는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새로운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