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 답게 마스크를 썼고, 말 그대로 '폭풍성장'한 모습.
[인터뷰] 알렉스 기브니 감독
넷플릭스는 또 다른 현상을 낳게 만든다. 바로 콘텐츠의 재발견이다. 아마 일주일 동안 넷플릭스 안의 콘텐츠를 훑어보면서 평소에 안 볼 것 같은 영화나 드라마를 클릭한 걸 경험할 것이다. 아마 결제를 따로 해야 한다면, 절대 하지 않을 행위다. 하지만, 무제한이라는 위안이 주는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이다. 클릭해보고 영 아니면 끊으면 된다. 하지만, 우연히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아! 내가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는 구나 생각을 할 테다. 우연히 스탠리 큐브릭의 고전영화를 클릭해서 보면서, 아! 이렇게 대단한 감독이라 지금 전시회도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할 테다.
올해의 휴고상은 중국작가 류츠신의 [삼체] 라는 작품입니다. 모든 SF 작가들의 꿈과도 같은 이 상을 수상한 후 작가는 한 중국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무척 기쁩니다. 하지만 이성을 잃을 정도는 아니네요. 올해는 휴고상의 60년 역사상 가장 유감스러운 한 해입니다." 라는 인터뷰를 남겼습니다. 왜죠? [삼체]와 함께 수상작으로 점쳐지던 작품은 여성 작가인 사라 모넷의 고블린 엠퍼러였습니다. 박스 데이와 퍼피즈 그룹은 여성작가들이 휴고상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룹으로 자신들의 표를 조직화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