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악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에서 기회를 찾으라”
사드 보복이 중국에도 큰 손해라는 건 이미 중국 내부에서도 많은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중국 내부에서 사드 반대가 별 설득력도 없고 중국 국익에도 해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며 중국이 사드 이슈 출구전략 수순을 밝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본인들 국익에도 해가 되고 사드 탈출 전략을 자연스럽게 펼 수 있는 한국의 새 정부가 들어온 상황임에도 중국이 상식 밖으로 사드 보복을 지속하고 심지어 강화하고 있는 건 결국 이게 최고지도자 위신 문제였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들게 한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뉴스를 빠뜨리고 있다. 바로 덩샤오핑의 딸, 덩룽의 방한이다. 대체로 언론은 최순실 일당, 특히 김영재 원장이 덩룽의 성형수술 일정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덩룽은 박근혜 대통령과 7월 5일 만났다. 당연히 중국 입장에서는 사드 문제에 관해 박근혜 대통령이 뭔가 할 말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전혀 사전 협의도 없이 성형수술을 하려고 하지를 않나,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더니, 사드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얘기도 안하고. 그리고는 7월 8일 전격적으로 발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