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나이에 부모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대체 왜 우파 프로파간다에 나가냐고?
'피부색'과 '미국인'에 대한 트럼프의 사고방식.
테레사 메이와 사디크 칸 런던시장을 공격했다.
메르켈의 종말의 전조인가?
리비아에 있는 이주민을 겨냥해 벌어지는 범죄를 극도로 비난하면서, 동시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지중해 저 편으로 되돌려 보내 거기에 묶어 두려는 정책을 고수한다는 건 수치스런 일이다. 이 두 가지 상반된 태도는 양립할 수 없다.
이 영상의 남녀가 비슷한 인종으로 보였다면 그들이 결혼한 사이인지 의문을 품은 사람이 별로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 상정했지만 별로 언급되지는 않은 중요한 점들이 있다. #NotTheNanny 에서 논의된 민족과 인종에 대한 편견은 그보다 더 큰 젠더 편견 안에 존재한다. 첫째, 만약 영상 속 여성이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고 남편이 아이를 데려간 사람이었다면, 우리는 이 대화를 애초에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인종과 무관하게, 남성이 남편이 아니라 육아 도우미일 거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둘째, 만약 여성이 (켈리가 그랬듯) 아이를 밀었다면, 설령 미소를 짓고 부드럽게 밀었다 해도 세상 사람들은 그녀에게 분노를 쏟아냈을 것이다.
유로존과 EU 탈퇴를 공약으로 내건 르펜의 당선은 유럽통합 65년 역사의 종언을 의미한다. 영국 없이도 EU는 굴러갈 수 있지만 프랑스가 빠진 EU는 상상할 수 없다. 그의 당선은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에서 시작된 포퓰리즘과 보호주의, 고립주의의 쓰나미가 프랑스의 둑을 무너뜨리면서 유럽대륙에 본격 상륙한다는 뜻이고, 나치즘과 파시즘의 광풍이 몰아쳤던 1930년대로 회귀할 수 있다는 뜻이다. 평화와 협력의 시대가 끝나고 분열과 대결의 시대가 온다는 의미다. 서구 자유민주주의의 미래가 2017년 프랑스 대선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