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일부 한국당 의원들이 5·18 민주화 운동을 “광주 폭동”이라고 부르고 유가족들을 “괴물집단”이라고 칭해 논란이 됐다.
사태가 점점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거짓말의 산'을 쌓아 올렸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터뷰 직후 '거침없이 질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는 본질보다 시중 루머를 중심으로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의 변명을 포장하고 옹호하는 자리에 불과했습니다. 정규재 주필은 '청와대에서 굿을 했느냐?' '정유라가 대통령의 딸이냐' '정윤회와 밀회를 했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루머 등에 '끔찍한 거짓말, 저질스런 거짓말'이라고 답했습니다.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렸다고 했지만, 이런 식의 시중 루머를 계속 물어보는 것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본질을 훼손합니다. 10%의 진실을 섞어 90%의 거짓을 진실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국가정보원(NIS :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이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를 막겠다고 합니다. 여야가 처리하기로 합의한 테러방지 법령들은 국가정보원이 컨트롤타워가 되어 각종 사찰, 도·감청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국정원 권한을 강화하는 법들입니다. 지난 몇 년 간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IS가 아니라 밤중에 댓글을 다는 N-IS(Night-I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