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선 행복해야 해...
이 돌고래는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마른 상태였다.
여자들의 솔직한 속마음을 들어보았다.
나머지 두 마리인 루오와 루비는 아직 수족관에 남아있다.
돌고래 서핑과 체험 프로그램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프로그램에 이용된 벨루가는 멸종위기근접종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방류를 결정한 벨루가는 8살 암컷 '벨라'다.
캐나다판 '프리윌리' 법안으로 불려왔다.
탈출 후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껏 즐기고 있다
몸에 이상한 벨트가 부착되어 있었다.
일각고래와 벨루가의 혼혈종을 볼 날이 오게 될까?
범고래 쇼를 금지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다.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미세섬유'라 부르는 매우 작은 섬유 가닥이 방출됩니다. 미세섬유는 현미경으로 봐야만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입니다. 화장품에 들어 있는 마이크로비즈처럼 말이죠. 우리가 세탁기를 한 번 돌릴 때마다 수십만 개의 미세섬유가 하수구로 흘러들어갑니다. 이 가운데 많은 양이 바다에 도달해 수백 년을 떠돌아 다니죠. 물고기나 다른 바다생물이 삼킨 미세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따라 결국 우리 식탁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2013년, 벨로는 두 살 되던 해에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수입됐다. 벨루가는 생후 20개월이 될 때까지 어미 곁에서 살며 모유수유를 한다. 즉, 바다에서 포획되었을 때 벨로는 어미젖을 떼지도 않은 젖먹이였던 셈이다. 수족관이 완공될 때까지 강릉에 있는 송어양식장에 1년 7개월을 갇혀 있다가 2014년 '북극해'에서 '잠실'로 영구이주를 했다. 그 이후로는 높이 7.5미터의 원통형 수조에서 살았다. 한 번에 수심 20미터 깊이까지 잠수하는 벨루가에게는 욕조나 다름없는 크기다. 야생에서 벨루가는 수온에 따라 이주하는 계절에는 시속 10킬로미터로 무려 2천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헤엄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조를 아래위로 자그마치 27만 번을 헤엄쳐야 하는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