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4월이면 연례행사처럼 빼놓을 수 없는 벚꽃 구경! 전국 방방곡곡 명소는 많지만, 그중 단연 으뜸은 나라현에 위치한 일본 최고의 벚꽃 천국이며,천 년 전설을 간직한 요시노야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3만 그루가 빚어내는 핑크빛 파라다이스는 글로 표현하기 힘든 황홀경 그 자체였다. 4월부터 약 한 달에 걸쳐 산 아래 계곡에서 계곡으로, 능선에서 능선으로 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분홍빛 행렬은 누가 뭐래도 천하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