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이런 단어가 편집되지 않고 나왔다는 게 신기했다”
이 영국 여성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고 있다.
"이전까지 여자를 좋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이번 선거에서 “실종된” 성평등·퀴어 의제를 다뤘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담긴 비난
그 순간이 왔다. 내 선택이나 자신감 때문이 아니었다.
저 같은 경우는 그 시청에서 농성했을 때, 게이 레즈 바이 모두가 같이 있던 공간에서 뭔가 큰 감동을 받고 마음을 크게 열었는데 다가온 게 너무 큰 상처여서요. 그리고 쉽게쉽게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들도 워낙 많아서, '그럼 너 여자 좋아하지 왜?'라든지, '넌 그럼 결국 결혼 할 거지?'라는 등 온갖 질문들이 있었어요. 아직까지도 저에게 친구사이 몇몇 사람들은 바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근데 저도 이제 처음에 게이라고 생각을 했다가, 바이라고 생각을 했다가. 군대 갔다오고 이거저거 생활하면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너무 많이 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