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환경단체는 백지화를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두만'이는 2001년에 태어났다.
현장에서 뛰어다니지 않을 때도 그들은 일하고 있다.
그 짧은 순간에 다양한 상징이 가득했다.
도경미 씨는 일손이 부족해 이주노동자의 도움을 구하는 입장이면서도 이들을 불합리하게 대우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한국 사람과 똑같은 일을 똑같은 양 해도 하루 품값을 만 원씩 덜 줘요. 한국 사람한테는 밥 꼬박꼬박 해 주면서 외국 사람한테는 다 도시락 싸 오라고 하고. 일이 서투르니까 돈을 덜 준다고 하면 차라리 기분이 덜 나쁜데, 외국 사람이라 무조건 똑같이 못 준다는 거예요."
정상부인 한계령(오색령)은 자연경관이 수려해서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오색케이블카 상부에서 보는 경관보다 훨씬 아름답다. 이 길을 차량통행을 금지시키고 재자연화하면 명품 트레킹 코스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국립공원의 품위를 훼손하는 흉물스러운 시설이나 모습들이 모두 사라질 것이다. 겨울철마다 힘들게 하던 제설작업도 할 필요가 없어진다. 오히려 눈썰매를 타거나 노르딕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천연의 슬로프가 된다. 즉 4계절 탐방 코스가 될 수 있다. 오색마을과 한계리마을은 트래킹 여행의 근거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