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준 병장의 시급은 943원으로 최저임금 6,030원의 15%입니다. 이는 베트남(27%), 이집트(100%), 태국(100%), 대만(33%), 이스라엘(34%)보다 훨씬 낮습니다. 우리와 같은 수준으로는 터키(15%)가 유일합니다. 2016년 기준 병장의 하루 일당 6,566원(30일치 환산 시)은 교도소 외부 기업체에서 통근 작업을 하는 '개방지역작업자' 수형자 일당 1만 5000원의 절반에 훨씬 못 미칩니다. 죄수보다 못한 생활, 군사훈련 외에도 일과 후 갖은 잡일에 시달리는 병영에서 어떤 자율과 창의, 전문성을 도모할 수 있겠습니까? 병사들은 개·돼지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