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사고에 대한 책임은 사례별로 가린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몇 년째 생산규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스바겐은 단숨에 테슬라를 뛰어넘고자 한다.
지식재산권과 기술 관련 제품에 한정
"서울시가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고속도로 190㎞ 구간을 완주했다.
세상 모든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했는데, 취약점이 발견되어 기기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면, 그건 정말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 어마어마한 일일 거다. 일단 연결하고 취약점이 발견되면 그때 되어서야 보안 조치를 취하는 기존 IT 보안 '선연결-후보안' 방법론을 적용해선 안 되는 이유다.
내가 미적분을 풀어내고 칠판이나 다른 도구 없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내겐 평범한 이야기였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경탄할 사건인 듯 보였다. 내가 하고 있는 활동들은 물론이고, 내 손목에 채워진 점자스마트 워치나 아이폰의 보이스오버 소리까지도 모든 사람들에겐 상상초월의 영역으로 느껴지는듯 했다. 내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의 사람들의 리액션은 다른 분들의 시간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겠지만 난 조금의 다름을 느끼고 있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대단하고 궁금한 이야기들이었지만 나의 이야기는 시각의 부재와 관련하여 이어지지 않았다면 그저 평범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나의 인관관계가 내 시력의 캄캄한 상황과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을 보면 그것은 해부학적인 안구의 상태나 혹은 그것과 관련된 기관들의 생리학적 활동성과 직접적인 관계를 논한 것은 아닌 듯하다. 그러나 그것이 '만남'이라고 하는 물리적 거리의 축소 혹은 그에 준하는 여러 통신수단의 연결횟수를 의미한다면 시각의 장애는 관계의 형성이나 유지 혹은 발전에 부정적 요인이 되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기 위해서는 그 사이를 이어주는 이동의 수단이 필요한데 시각의 장애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선택할 수 있는 이동의 경우의 수를 현저히 축소시키는 작용을 동반한다.
시각장애를 가진 형의 자랑은 여느 새신랑과 다를 것 없이 팔불출을 넘나들고 있었지만 조금 남들과 다른 독특한 것은 차에 대한 것이었다. 언제라도 어디라도 달려갈 수 있는 본인 소유의 차가 생겼다는 건 그 운전의 주체가 형수라는 사실을 감안하고서라도 그에겐 적지 않은 행복 근거의 지분이 되는 듯 보였다. 시각장애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무인자동차 관련 게시글의 반응이 개안 관련 글들과 맞먹을 만큼의 조회수를 보인다는 것과 복지관의 운전체험 프로그램 신청접수가 순식간에 마감된다는 사실을 보면 운전에 대한 로망은 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인 것이 분명하다.
성호(星湖) 이익(李瀷) 선생은 모든 백성에게 최소한의 의식주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토지, 곧 영업전(永業田)을 지급하고 그 토지만큼은 어떤 경우도 매매할 수 없게 법을 제정하자고 제안하였다. 모든 사람에게 공짜로 땅을 나눠 주자고 하니, 역시 나라에서 기본소득을 보장해 주자는 발상이 아닌가. 이러고 보니 기본소득이란 것은 딴 나라에서 만든 이상한 제도가 아니라 우리의 훌륭한 조상님이 제안한 제도이기도 한 것이다.
기득권이 막고 있다는 '모든 분야'에는 정치‧행정‧경제‧교육 등이 망라되지만, 특히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직업들마다 기득권, 즉 '금수저 아버지'가 놓여 있다고 주 기자는 지적했다. 재벌만이 아니라 의사, 법조인, 언론인 등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여유가 보장되는 직업들마다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한 개인들의 좌절감이 더 크다고 그는 진단했다. 그가 여기 살면서 깨달은 것은 "북한은 권력자 혼자서 다 가지고 세습하는 사회라면 남한은 한 100명쯤이 나눠서 세습하는 사회"라는 것이었다.
2015년 양회에는 100대 부자 중 36명이 참석했다. 15명이 전인대 대표, 21명이 정협회의 위원이었다. 과연 노동자와 농민이 중심이 되는 사회주의 국가가 맞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012년 12월 '중국 갑부들, 공산당을 휩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무산계급을 상징하던 공산당은 옛말이 되고 억만장자 공산당 당직자가 속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알파고의 등장 이후 3월은 온통 충격과 우려의 분위기다. 언론은 대체로 거대 자본들이 경쟁적으로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을 발달시켜 급기야 주인과 노예가 역전되는 상황을 걱정한다. 하지만 정부는 적극적 대책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은 채 인공지능 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뿐이다.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에서는 기본소득제를 주장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향후 전개될 난국을 타개하기 어렵다. 아마도 우리가 이렇게 무력하게 지내다 보면 생계는 보장받지만 무엇을 할지 몰라 술과 도박에 찌든 보호구역의 인디언이 30년 후 우리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
파장은 엄청나다. 자동차 수리, 교통위반 단속과 즉결심판 비용이 크게 줄고, 안전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 도로 효율성도 높아진다. 교통체증과 속도제한도 사라진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휴식이나 생산적 활동의 시간이 된다. 미국의 경우 하루 50분의 자유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