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투병 끝에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200년 넘도록 잠에 들어 있던 곡이다.
1987년 3월 8일은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장기집권 음모 분쇄", "박종철을 살려내라", "광주사태 책임지라"고 외치며 분신을 시도한 노동자 표정두 씨가 사망한 날입니다. 그날 MBC 〈뉴스데스크〉의 첫 꼭지 주인공은 흑두루미입니다. 리포트 제목은 "흑두루미의 번식과 이동에 대한 생태 조사", 앵커는 손석희였고요. 19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MBC는 1988년 방송사상 첫 파업을 벌이고 공정 방송 쟁취 투쟁에 나섭니다. 1990년 노조 집행부로서 농성에 나서던 손석희 아나운서는 당시 이런 말을 합니다. "부끄럽게도 역사의 반복을 믿는 우리는 6월 민중항쟁에 무임승차했다는 원죄의식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라도 싸움의 몸짓을 계속해야 한다."
이 혹한을 국민들이 즐긴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정치란 요술과 같은 것입니다. 제발 국민들이 위임한 정치를 요술처럼 잘 해서 생업과 가정의 행복에 온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게 민생정치의 요체입니다. 선동정치와 득표정치에만 매달리지 말고 국민을 생활로 빨리 되돌릴 수 있는 정치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