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두고 소니가 '초대형 떡밥'을 투척했다.
나영석, 박상혁, 박진경 등의 PD들이 말했다.
노동시장이 유연한 나라와 유연하지 않은 나라의 차이는 '불안'과 '불편함'의 유무에서 엇갈렸다. 노동시장이 유연한 나라는 해고와 재취업에 대한 불안이 적었고, 노동시장이 경직된 나라는 불안이 컸다. 또 노동시장이 유연한 나라는 취업 과정이 불편하지 않았고, 경직된 나라는 취업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불편했다. 그게 내가 체험한 전부다. 그리고 이는 나의 주관적인 생각만은 아닌 것 같다.
21세기의 메가트렌드는 과거의 역사로부터 추출된 패턴에 기반을 두었다. 메가트렌드에 반하면 그만큼 국가와 세계의 발전은 뒤쳐진다. 한국이 새로운 번영과 평화, 평등의 시기에 세계에서 날기 위해서는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핵무기를 동결시킬 뿐 아니라 북한을 개방사회로 이끌기 위해 특히 미국이 전향적이고 평화적으로 북한에 접근하도록 설득해야 하며, 대내적으로는 평등과 복지를 지향하고, 비민주적 작태를 뿌리 뽑고, 한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부패를 과감히 척결해야 한다.
책 한 권 읽고,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 많이 읽다보면 세상의 흐름이 보인다. 어느 순간 눈 앞에 미래가 펼쳐진다. 그때는 현실을 박차고 나와 그 미래를 향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당연히 실패도 겪게 된다. 책에는 실패에 대한 나름의 치료제가 있다.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희망의 메시지다. 책이 던지는 위로를 받고 다시 일어나면 된다.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들로 베스트셀러 코너는 언제나 만원이니까. 따뜻한 위로라는 백신을 너무 자주 맞으면, 몸이 나른해지고 유약해질 수 있다. 책의 위로는 꼭 필요할 때만 챙기고, 일단은 세상의 가혹한 현실에 자신을 던져야 한다. 책은 언제나 내 곁에 있는 최고의 친구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도 나를 대신해 인생을 살아주지는 못한다. 인생을 걸고 도전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20대에는 의욕만 앞세웠다가 실패했다. 이제는 나이 50이니 새롭게 시도할 때다. 20대에 실패했으니 그만 둬야지, 그런 건 덕후의 자세가 아니다. 될 때까지 해봐야지. 영어도 될 때까지 하면 다 된다. 하다가 마니까 안 되는 거지. 대학 시절의 특강이 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방법이 너무 어려웠다. 그 시절 나는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명감(내게만 당연한!)에 너무 경도되어 있었다. 이렇게 중요한 영어이니, 힘들어도 해야지! 그래서 공부하는 사람의 재미와 능률을 소홀히 했다. 그래서 망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