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는 살인 전과가 있었다.
점점 닮아가는?!
“그 때 봤던 만화들이 도움이 된다”
시부모 끼니 챙기는 것만으로도 피곤하고 대단한데, '며느라기'스러운 감정 노동까지.
부럽...
여성 홈리스를 위한 길거리는 없다.
사람들의 입에 재갈이 물려 있다
취할수록 깊이 빠져드는 법이다. 심도 있는 독서에 맥주는 그저 거들뿐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정반대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치명적인 중독성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 걸. 흥과 감성, 두 가지를 모두 잡고 싶다면. 오늘밤 책맥 한 잔 어때?
미네 후지코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아마도 만화 캐릭터 중에서는 처음으로 반한 여인이었을 것이다. 조연이기는 하지만 존재감은 루팡 3세 이상이었다. 자신의 매력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 점을 이용하여 루팡 3세와 모든 사람들을 홀리고 속이는 팜므 파탈. 안타깝게도 당시에 봤던 국내판 『루팡 3세』에서는 검열 때문에 미네 후지코의 몸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그녀의 나신에는 언제나 거친 펜 선으로 비키니나 가운이 입혀져 있었다.
서울역과 영등포역 근처에는 아예 숙식이 가능한 만화방도 생겨났다. 샤워실과 개인 락커가 있고, 수면실도 따로 있었다. 그런 만화방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가 본 것은 친구 때문이었다. 친구가 술집에서 일하다가 싸움이 났고, 상대가 부상당해 입원한 것을 알고는 도망쳐 다니고 있었다. 어떻게 연락이 되어 만나기로 했는데, 그때 그 녀석이 숨어 있던 곳이 서울역 앞 만화방이었다. 말로는 아주 좋다고 했다. 잠도 자고, 샤워도 하고, 마음대로 만화도 보고 TV도 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