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자들에 의하면 생물분류 단위인 문(phylum) 수준에서 보면, 바다에는 총 33종 중 32종이 살고 있어 종다양성이 육지보다 훨씬 높다. 육지에는 17종(그나마 5종은 아주 조금)만이 살고 있다. 생명의 근원은 바다에서 시작됐으니, 바다생물 입장에서는 육지생물이 '집나간 아이'들일 것이다. 지구의 전 생애를 생각하면 바다생물들이야말로 '지구의 진짜 주인'일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