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건 바로 취약계층들이다.
길이가 3.3m에 달한다.
물 위에도, 안에도 있다
지난주, 텍사스에서는 2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 여성이 겪은 참사는 언론에 보도되지도 못했다.
꽃보다 누나편이 나가고 아주머니들 사이에서는 크로아티아 여행이 붐을 일었었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교회 권사님을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에서 마주쳤던 적도 있었다. 꽃보다 청춘에 나왔던 라오스 방비엥이 강촌 같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었다. 한국은 온 적도 없는 미국 친구가 방송에 나온 라오스 리조트에 꽉 들어찬 한국 사람 이야기를 할 정도니 말 다했다. 한 번쯤 여행을 왜 가는지, 어디로 가면 좋을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방송에 나와서, 남이 가니 나도 가는, 여행조차 군중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아 조금은 유감이다.
헤어리 쉬림은 털이 많은 새우라는 뜻인데, 이름대로 다른 새우들이 매끈한 몸을 가진 것과 달리 몸 전체가 털로 덥혀 있다. 몸을 쭉 피면 전체 길이가 5mm정도 될 것 같은데, 실제로는 몸을 항상 웅크리고 있어 2mm 정도 크기여서, 이렇게 작은 생물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다이버들을 안내하는 가이드들은 있을 만한 곳을 알고 있고 경험이 많으니 발견할 수 있지, 일반 다이버들은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다. 이 부근에 있다고 하면, 작정하고 열심히 찾아야 겨우 발견할까 말까 하는 정도다.
다이버들에게 가장 만나고 싶은 바다생물이 무엇인지 인기투표를 하면 아마 만타 레이(Manta Ray)가 1등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평균 크기는 4-5미터, 큰 것은 7미터가 넘는다. 체구가 크면 보통 움직임이 직선적이기 마련인데, 만타는 동작이 아주 섬세하고 우아한 곡선을 그리기 때문에 고귀해 보이기까지 한다. 여왕이 춤을 추면 저런 자태가 아닐까 싶다. 만타는 멀리 지나가면서 희미한 모습만을 잠깐 보여줘 애를 태우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특별한 장소에서는 다이버들 주변을 천천히 돌면서 감동과 환희의 시간을 만끽하게 해준다.
생물학자들에 의하면 생물분류 단위인 문(phylum) 수준에서 보면, 바다에는 총 33종 중 32종이 살고 있어 종다양성이 육지보다 훨씬 높다. 육지에는 17종(그나마 5종은 아주 조금)만이 살고 있다. 생명의 근원은 바다에서 시작됐으니, 바다생물 입장에서는 육지생물이 '집나간 아이'들일 것이다. 지구의 전 생애를 생각하면 바다생물들이야말로 '지구의 진짜 주인'일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