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경합주 5곳에서 유세를 벌였고, 바이든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 집중했다.
분노를 느끼는 게 잘못은 아니다. 다만, 분노를 공격적으로 표현할 때 문제가 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상원의원을 지내는 동안 공화당과 기업 엘리트들이 선호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2018년, 이 억만장자들은 매일 2조원 이상을 벌었다.
휴가철에 꼭 들고 가보자
'미국의 목가'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LA에서 만났다.
남성에겐 그들의 권리를. 그 이상은 안 된다. 여성에겐 그들의 권리를. 그 이하는 안 된다.
지금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모든 문제의 전부인 것처럼 말하지만 설령 핵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끝이 아닙니다. 핵보다 더 무서운 탄저균 공포는 어찌할 것이며, 그 뒤를 이어 기다릴 사이버 위협은 또 어찌할 것입니까? 항상 북한으로부터 공포의 총량은 질량 보존의 법칙 내에 있었지, 무슨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서 그것을 평화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그러니 괌에 북한이 은하, 화성, 북극성 로켓을 발사하고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겠다고 으름장 놓는 것이 과연 새로운 공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진짜 공포는 이런 군사위협이 아니라 북한의 붕괴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중국과 우리는 쑥대밭이 됩니다.
블라인드 채용은 1) 사실상 '추첨제' 성격으로, '실력이 아닌 운에 의한' 채용으로 귀결되고, 2) 매우 제한된 정보로 유능한 사람을 뽑아야 하기에, 자기소개서•논술•면접의 '취업 사교육 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스펙 과잉과 차별 폐해는 막으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그것은 정보제공을 차단해서 'Blind=눈을 가리는, 방식'이 아니라, 반대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서 'Sighted=눈에 보이게 만드는,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출신대학 ▲학점 ▲토익/토플 역시 '능력'으로 인정해줘야 한다. 다만, 그것이 능력의 전부는 아니다.
트럼프는 양립할 수 없는 종교들이 말하는 각자의 진실들을 하나로 화합시킬 수 있는 능력 한 가지를 우연히 가지고 있다. 그가 진실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트럼프는 모순에 개의치 않는다. 그에게 있어 팩트는 팩트가 아니다.
지니계수는 소위 시장소득(market income)이라고 부르는 것의 서베이 결과인데, 세금이나 정부지출의 분배적 효과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수치입니다. 그저 당신의 연간 소득은 얼마인가라는 식으로 물은 것에 대한 답을 모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각 계층별로 세금 부담이 얼마이고 정부지출의 혜택이 얼마인지는 논외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어떤 정부의 분배정책을 의미 있게 논의하려면 분배상태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조세나 지출정책의 분배적 효과를 따져 봐야 합니다. 그날의 토론에서 바로 그런 지니계수의 변화가 논의의 대상이 되었을 리 없으며, 언론들의 팩트체크에서도 그런 지니계수가 인용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허공에다 주먹을 날리는 식으로 토론이 이루어진 셈입니다.
"한국은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Korea actually used to be a part of China)." 이는 명백히 역사 왜곡이며 뿌리 깊은 중화주의의 발로로, 시 주석의 흉심이 그대로 드러난 말이다. 중국의 패권적 대국주의의 본심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데에 매우 충격적이다. 이와 관련하여 온라인 매체 쿼츠는 시 주석이 실제로는 기원전 2세기 한반도 북부에 설치된 한사군이나 13세기 몽골의 고려 정복을 언급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확대 해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런데 몽골 문제라면 몽골에 완전히 정복당했던 중국의 역사가 더욱 치욕스러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