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유를 찾아.
문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문 후보 나아가 더불어민주당 내지는 우리나라의 현재 야권 및 진보세력의 안보관에 대하여 중도 내지는 보수적 유권자들이 의구심을 표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더불어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집권하던 시절의 이른바 민주정부 10년간에 시행되었던 대북 유화책인 햇볕 정책의 실패, 그리고 북한의 거듭되는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등의 미사일 발사시험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는 입장,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 논란 등등이 그런 의구심을 더욱 강화시켜서 결국 중도 내지 보수적 유권자들이 선뜻 문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 느낌적 느낌이다.
헌정질서를 깡그리 부정한 신군부 독재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였으며, 부패와 비리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다투어 찾으며, 보수와 진보를 넘나든 김종인씨의 이런 화려한 정치 경력을 살펴 보면서 역시 정치적으로 해방 후 우리나라 못지 않은 극심한 혼란과 부침을 겪었던 프랑스 대혁명기 무렵 맹활약한 프랑스 정치인 푸셰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시대와 나라는 다르지만, 어찌 보면 데칼코마니처럼 김종인씨와 닮은 푸셰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만화책 등장 이전에 20세기 초반 미국 소년들은 값싼 갱지로 만들어진 소설 모음집인 '펄프 매거진'을, 그 이전에는 '다임 노블', '스토리 페이퍼' 등을 즐겨 읽었다. 형식은 약간씩 달라도 우리식으로는 '소설 잡지' 정도로 보면 될 듯한데, 이 중에 배트맨의 원조로 꼽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1882년 12월 16일자 《뉴욕의 소년들(The Boys of New York)》 383호에 수록된 '검은 옷의 사나이(Man in Black)'이다.
나폴레옹 3세는 삼촌이 몰락한 후 어린 시절에 프랑스를 떠나 해외에서 머무는 바람에 프랑스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고영주가 한 발언들에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는 없다. 그저 낙인찍기와 규정만 있을 뿐이다. 고영주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대한민국이 멀쩡하다는 사실이다. 고영주의 주장대로 전 대통령이나 제1야당의 대표가 공산주의자라면 대한민국이 적화되었거나 적화 직전의 상태에 있어야 한다. 나는 고영주가 북한과 공산주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건 알겠다. 그러나 북한과 공산주의에 대한 고영주의 염려와 근심은 기우에 불과하다.
공포정치라는 말을 보니 역사적으로 공포정치(Reign of Terror)라는 말의 원조(응?)격인 프랑스 대혁명기의 자코뱅당의 로베스피에르의 독재가 떠올랐고, 공포에 기반한 로베스피에르의 독재가 어떻게 극적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는지 새삼 생각나서, (그럴 가능성은 아주 낮겠지만) 혹시라도 북한 김씨 왕조의 폭정도 아래에서 살펴 보듯이 이렇게 내부에서 끝장 날 수 있지는 않을까 싶은 희망에 역사상 최초의 공포정치는 어떻게 끝나게 되었는지 끄적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