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CG가 아니다.
중화권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완벽한 성비의 균형에 도달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를 향해 열린 길이 보이기 때문에 그렇다. 발전의 과정은 그 결과물보다 더 즐겁다. 나라 밖의 변화를 즐기다 보니 내가 '알탕 영화'들을 무한 생산하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된 여성 캐릭터가 너무 적어서 그냥 무난한 명예 남성 역으로 나와 비중을 챙겨도 다들 눈물을 흘리며 감지덕지하며 고마워하는 상황이라는 걸 잊고 있었다. 도대체 언제나 되어야 이 어이없는 시차가 극복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