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을 떠나(?) 보내는 마음...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민생 현실 외면한 야당 '똥고집'에 여당도 '무기력'했다.
만난 지 이주일째 갑자기 잠수를 타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아무 일도 아니라며 사람 답답하게 하기 시작. 뭐 기분 나쁜 일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는데 왜 그러시죠?" 짜증 나서 나도 연락 안 했더니 1주일 후 온 카톡 하나. "그때 왜 두 시간 동안 답장을 안 했습니까? 1 지워진 거 다 봤는데 나 너무 마음 상했습니당" 황당해서 기억도 잘 안 난다 어쨌든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 만나기 시작했는데 일주일도 안 지나서 같은 일 반복.
어릴 적부터 난 수학을 좋아했다. 실명을 하고 특수학교 입학을 한 후에도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 나름 열심히 하려고 하고 곧잘 하기도 했던 내게 선생님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것 같다. 원래도 좋아하던 수학인 데다가 주변의 응원과 인정까지 더해지니 난 내 진로는 당연히 수학자라는 맘을 굳혀가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수능을 앞두고 대학과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자 선생님들의 태도가 돌변하시기 시작했다. 특수교육과나 사회복지과를 권하시던 몇몇 선생님의 회유로부터 시작된 따뜻한 조언은 세상물정 모르는 고집쟁이라는 꾸중으로 이어지기 일쑤였다. 이유는 단 하나 시각장애인은 수학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