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했기에 더욱 기쁜 일!
제발 목공 라이브 또 해주세요
“무슨 의도로 만든 건가”, “회사가 개판(엉망)이다” - 앞서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이 커플 찬성일세.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말했다.
익명 카톡방에 속속 올라오는 중이다
내내 힘을 주고 있던 탓인지 한쪽 어깨가 욱신거렸다. 조마조마한 마음에 시선은 발 밑에 둔 케이지를 떠날 줄 몰랐다. 앞좌석을 모두 확인한 한 승무원이 자리에 가까워지자 내내 조용하던 케이지에서 미야 미야, 염려했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곰곰이 되돌아보니, 희망의 단서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4월 국회의 새누리당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의 대표연설과 6월 정의당 조성주 후보의 당 대표 출마선언문, 9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들이 펴낸 <축적의 시간>이 그것들이다. 두 연설이 각기 건전한 보수와 새로운 진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나침판이라면, <축적의 시간>은 중진국 함정에 빠져 있는 우리 사회가 그 늪에서 빠져나와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도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