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도 총리설이 나왔다.
1주에 1천만 원이며, 전지현이 묵은 조리원이다.
"아내와 둘이 교대로 해서 밥을 먹습니다"-남편 박용만
100대 그룹 총수 자녀들을 분석했다.
역시 가장 발빠른 곳은 주식시장이다.
문 대통령이 재벌을 청와대로 모셔 호프잔을 들었다. 금춘수 한화 부회장이 상시업무자 850명 정규직 전환으로 화답했다.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도 2354명 중 450명만 정규직화하겠단다. 그런데 언론은 '선물 보따리'라며 호들갑이다. 박근혜가 제 발로 내려오지 않았듯, 알아서 좋은 직장 만들 사장님은 드물다. 정규직은 정부의 시혜도, 기업의 선물도 아니다. 노동자들 스스로 빼앗긴 권리를 되찾는 일이다. 좋은 직장을 원하는가? 한국인들이여 노조에 가입하자.
그동안 쌓아온 두산 그룹 오너의 개방적인 이미지는 도리어 이번 일을 계기로 젊은이들의 분노를 정면으로 맞이하며 낙엽처럼 바스라졌다. 디자인이라고 예외일까. 경제 불황을 예상하는 2016년에는 디자인에 대한 기업과 사람들의 인식을 명확히 볼 수 있을 것이다. 근래 들어 디자인 경영부터 시작해 '디자인이 기업의 미래'라고 떠들어대며 막대한 돈을 투자하던 수많은 기업들은 위기의 파도를 겪으면서 디자인에 대한 대처를 시작할 것이다.
명예퇴직, 희망퇴직, 혹은 조기퇴직. 이름이야 무엇이든, 정년 이전에 근로자를 내쫓으려는 기업들의 시도가 거세지고 있다. 대상 근로자와 해당 산업 모두 전방위적이다. 과거 명예퇴직은 주로 정년을 5~10년가량 앞둔 이들을 대상으로 았다. 최근에는 사무직 근로자 전체가 표적이다. 현재 명예퇴직은 조선과 중공업, 해운 등 경영 상황이 극도로 악화된 분야에서만 행해지는 것도 아니다. 거의 모든 산업으로 번지고 있다. 가히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할 만하다.
앞으로 20년이 흘러 응답하라 시리즈가 다시 제작된다면, '응답하라 2015'는 어떤 이야기가 될까. 지금의 젊은이들이 중년의 나이가 되면, 우리는 이 무렵의 시간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백남기 농민, 노동개악, 역사교과서 국정화. '응답하라 2015'는 끝내 탄생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우리의 일상에선 어떤 판타지나 낭만, 반전의 요소도 기대하기 어려우니까. 누구도 현실의 비극을 드라마로 보고 싶어 하진 않을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