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제도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가지와 토마토, 치즈의 궁합은 환상적이다.
올 하반기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다.
최근엔 ‘랜덤채팅 앱’의 문제점을 알리는 데 힘 쏟고 있다.
"악플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
자조적 의미를 넘어 이미 공격적 표현의 무기로 사용된다
'쌍팔년' 수준인 스타트업 회사들의 직장 문화
우리는 망가진 것을 손쉽게 조롱하고 비난하지만 정작 그 조롱과 비난에 어울리는 당사자들은 죄책감을 느낄 양심이 없고, 관심도 없다. 정작 그런 조롱과 비난에 직면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건 그럴 필요가 없는 이들이다. 어쩌면 여기서 우리는 또 다른 어떤 질문과 맞닥뜨린다. '우리는 정말 언론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언론을 지킬 수 있을까?' 그렇다. 어쩌면 우리는 타락한 언론사를 외면해버리면 그만이라고 믿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비난하고 손가락질해서 광장에서 밀어내버리면 끝나는 일이라고 단정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타락한 공영방송사는 독버섯처럼 방치될 뿐이다.
우리는 왜 언어를 만들어 소통하는 걸까? 다들 그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건 독버섯이다!' '저기 호랑이가 와요!'라는 사실을 서로 소통하면, 생존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건 맞다. 만약 이 주장이 맞는다면, 언어는 듣는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행위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상대방에게 말해주는 걸까? 말하는 사람에겐 어떤 유익함이 있을까? 설명하기 더욱 힘든 현상은 지난 수십만년 동안 인간의 듣는 능력, 청각기관은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으며, 말하는 능력, 즉 구강 구조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 현저히 발달해 왔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청각 기관은 개만도 못하다.
최근 진보의 대선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보수를 향하여 대연정을 주장한 데 대해 국민은 높은 평가를 함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같은 맥락에서 보수의 대선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미 연정을 통해 경기도정을 이끈 데 대해서도 같은 평가를 함이 마땅할 것이다. 우위를 점한 한 진영에서 곤경에 처한 다른 진영에게 진심어린 손길을 내미는 것은 참된 화해와 상생의 길을 여는 첩경일 것이다. 총체적 난국의 상황에서 집권에 성공을 거둔 한 진영이 홀로 헤쳐 나가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대연정이 요구되는 바가 또한 여기에 있다고 할 것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나지 않던 국정원의 존재가 대법원장 사찰문건 공개라는 어마어마한 사건으로 삐죽 튀어나온 셈이다. 총체적 국기문란 사태에서 국정원이 빠지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2014년 1월에 작성된 대법원장 사찰문건은 2012년의 대선댓글개입으로 2013년 내내 검찰수사와 국회특위에 시달렸던 국정원이 2014년에도 여전히 안에서는 딴짓을 해왔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또한 2014년 2월28일로 끝난 국회특위의 국정원 개혁안이 과연 국정원의 무분별하고 불법적인 국내정보 수집관행을 바로잡았을지 전혀 신뢰할 수 없게 만든다.
작금의 새누리당을 보면 안보 담론이 핵 무장파, 사드파, 원자력 잠수함파, 이지스파 등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안보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별의별 무장론을 다 이야기하는 이 분들의 말씀은 이성의 언어가 아니라 감성의 언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 해볼 테면 해 보십시오. 한반도 상황이라는 것이 무슨 무기체계를 도입한다고 해서 불안감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이상하게 뭘 도입하면 할수록 더 공백이 보이고 빈틈이 두드러져 안전에 대한 수요는 무한대로 확장될 것입니다. 그때마다 더 센 것, 더 새로운 것에 대한 중독증이 독버섯처럼 퍼져서 극단화된 논리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김수민의원의 리베이트 사태는 선거공영제라는 좋은 취지를 악용하여 선거비용을 과다하게 부풀려서 국민의 세금인 국고를 사적으로 횡령한 사건이며, 서영교의원의 딸 특혜와 갑질행태 역시도 국고로 운영되는 세비와 의원실 운영비를 공익이 아닌 가족을 위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번 사건은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부적절한 인사들이 어떻게 국민의 세금을 약탈하여 사적인 배를 채우는지(즉, '부적절 의원들의 기생성')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정인의 범죄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호도하고 확대해, 그 특정인이 속한 인종, 성, 혈연, 지연, 계급 등의 집단 전체를 매도하고 낙인을 찍는 행위가 바로 넓은 의미의 '인종주의'다. 극우패륜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흑산도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은 범죄의 질이나 수법면에서 극악무도하다. 범인들은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질렀고 엄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누구도 범인의 가족이나 흑산도민, 더 나아가 전라도 사람들을 증오하고 능멸하고 혐오할 권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