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들 주목!
도시생활에 지쳤다. 출퇴근에 2-3시간씩 도로에서 허비하다 이런 삶을 정년까지 계속 해야된다고 생각하니 끔찍해졌다. 서울 생활에 회의를 느껴 돌연 모든 걸 내려놓고 경기도 양평으로 들어왔다.
이사하기 전에 공사하면서 보일러를 '외출'에 맞춰 놓았을 뿐인데 난방비가 12만 원이나 나오는 것을 보고 바로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인 보일러로 바꿨다. 단열페인트를 바르고 복층 유리 이중창으로 바꾸었다. 방풍용 투명 비닐과 에어캡으로 무장하고 두꺼운 커튼을 달았다. 그랬더니 한겨울인 12월에 난방을 춥지 않게 했는데도 가스값이 3~4만 원으로 떨어졌다.
이번에는 스타트업 붐의 중심이 팔로알토를 중심으로 한 실리콘밸리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완전히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 것이다. 젠페이롤이란 스타트업의 에드워드 리 CTO는 "팔로알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일년 전에 이사왔다"며 "요즘은 인재를 구하는 데 있어서 시내에 있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우버나 리프트, 스마트폰을 이용한 각종 배달서비스 등의 등장으로 옛날보다 차가 덜 필요해지며 도시생활이 휠씬 편리해져서 그런지도 모른다. 좋은 차를 갖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더 소중히 하는 젊은 세대들이 도시생활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