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와 '검법남녀'
‘진보’, ‘민주’, ‘대안’, ‘공정’ 같은 온갖 좋은 말을 참칭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차기 정부가 출범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무엇보다 촛불을 든 많은 국민은 제대로 된 변화를 보고자 한다. 그러나 기대치가 높으면 실망도 크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임기 초반의 높은 지지가 후반기로 갈수록 냉소와 저주로 연결된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과연 노무현은 무엇에 실패한 것일까? 많은 요인이 있지만 '대북송금, 한미 FTA, 이라크 파병, 부동산 과열' 등이 대표적이다. 결국, 가장 절실하고 중요한 것에 속하는 '걱정 없이 제대로 먹고 사는 문제'에 실패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