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적 성격의 방송들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남다른 기분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날 허핑턴포스트US의 프론트 페이지를 보고 나는 조금 놀랐다. 거대한 수소폭탄 버섯구름의 사진이 거기에 있었다. 나는 그런 사진을 쓸 생각은 도무지 할 수도 없었다. 만약 그걸 썼다면 호들갑스럽게 독자들을 겁준다는 불평이 먼저 돌아왔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서울에 살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외국인이라면 북한의 수폭 실험 속보가 전해진 즉시 고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를 검색하며 신경안정제를 먹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