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개신교 주류의 멘탈리티는 '차별과 배제', '극단적인 반북주의', '반지성과 반이성'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할랄단지 조성을 무슬림 포교전략으로 이해하고 이에 격렬히 반대하는 개신교인들에게서 '차별과 배제'의 정신을 엿보는 건 쉽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지만 광신적인 개신교들에게는 '쇠귀에 경 읽기'다. 엄동설한에 광장에 모여 북핵 폐기를 외친 개신교인들은 나름 비장했겠지만, 기실 그들의 모습은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우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