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에 있다.
인하 효과는 총 2761억원
"특별재난" 수준으로
다주택자 vs 1주택자
보수언론은 '세금폭탄'이라는 틀(frame)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서민들의 분노를 촉발했다. 실제로 세금폭탄을 맞게 될 사람은 전 인구 중 1%도 안 되는 극소수에 불과했지만, 이 교묘한 틀은 세금폭탄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도 반대 대열에 동참하게 만드는 효과를 발휘했다. Pagano and Jacob은 사람들이 조세에 대해 어떤 틀에 의해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것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조세 그 자체의 성격도 중요하지만 어떤 틀을 통해 인식하느냐가 그에 못지않은 중요성을 갖는다는 말이다. 보수세력이 선택한 세금폭탄이라는 틀은 사람들로 하여금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근거 없는 반감을 갖도록 만드는 데 혁혁한 공헌을 했다.
한국은 현재 운전 중인 54기의 석탄화력발전소에 19기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추가할 계획(10기 올해 및 내년 가동, 9기 신규 건설 계획)이다. 대략 계산해 보더라도 이 19기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는 향후 매년 약 110백만톤CO2e 의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배출할 것이며, 이는 한국이 2030년까지 감축해야 하는 314.7백만톤CO2e의 36%에 달하는 양입니다. 이대로라면 한국은 불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국제사회에 약속한 꼴이 됩니다.
호화오찬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청와대는 송로버섯은 '풍미를 위해 사용한 정도'라고 해명했다. 샥스핀에 대해서도, 멸종위기에 처한 상어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알고나 있었는지 묻고 싶다. 본고장인 중국의 정부까지 나서서 금지해 나가고 있는 샥스핀을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공식 오찬에서 내놓고 즐기는 '국격'은 창피하고 낯 뜨겁다. 이번 호화오찬 논란은 현 정부의 공감과 소통 능력만큼이나 야생 보전에 대한 인식 또한 걱정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한국 정치의 지난 70년 동안 명실상부 이념이랄 만한 것이 과연 있었던가? 북한이 무슨 "이념"을 중심으로 형성된 체제인가? 남한의 이승만이나 박정희가 무슨 "이념"을 가졌는가? 지금 새누리당에서 벌어지는 공천 다툼이 도대체 무슨 이념을 두고 벌어지는 것인가? 이와 같은 상황은 소위 민주개혁세력이라는 사람들 사이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민주화 운동을 한다는 사람들이 보스를 모실 적에는 폭력 조직과 별 차이가 없었다. 구태정치를 청산한다는 둥, 정치를 개혁한다는 둥, 정책 정당을 만들겠다는 둥, 설레발을 친 사람들은 역대로 적지 않았지만, 아직 한국의 정당 중에 의사 결정 절차의 민주주의를 확립한 정당은 없다.
빌 게이츠를 비롯한 세계적인 갑부가 자신의 실력을 토대로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관대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실력이라고 생각한 상당한 부분이 우연적 요소에 의해 결정된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가 모은 재산은 실은 자기 것이 아니라 우연히 자기가 관리하게 된 것이라는 깨달음, 학교가 아이들을 이러한 깨달음을 향해 이끌어갈 때 실력주의 사회의 그림자는 옅어질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개인이 노력을 통해 계발하지 않으면 실력으로 변화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만일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동기)와 집중력 등도 유전적인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면 실력의 상당 부분은 결국 타고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최근 진행된 연구들에 따르면 개인이 타고난 지적, 신체적 능력 등에서만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영향을 미치는 집중력, 수면 시간 또한 차이를 보인다.
2008년 경제위기 당시 이명박정부가 감세정책을 내건 명분 가운데 하나는 "서민경제 지원"이었다. 중산층과 서민에게 감세 혜택의 70%가 돌아간다고 했다. 그런데, 그 7년 동안 저소득층과 서민들의 조세 부담은 상대적으로 늘고 최상위 계층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크게 줄었다. 이러고도 어떻게도 "서민경제 지원"이 되나. 한국은 2008년 이전에도 조세를 통한 소득 불평등 완화효과가 OECD국가들 가운데 압도적 꼴찌였다. 이런 상황을 바로잡기는커녕 이 얼마나 심각한 역주행인가.
"사실 그동안 선후배가 터놓고 이야기할 만한 장소가 없었다. 잇다는 바로 그런 장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일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 잇다의 강점이다. 너희가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어딘지, 왜 거기에 들어가고 싶은 건지, 사실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그러려면 뭘 준비해야 하고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실제 어떻게 살게 되는지 등등.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지금껏 없지 않았는가. 잇다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가 가진 고정관념 등이 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