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은 ‘성과’가 아니라 ‘삶’이다
한유총은 '유치원 개학 무기한 연기' 방침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치원 3법에 대한 정부의 입장변화가 있을 때까지...
빨랐던 사회 변화, 늦었던 정부 대응, 구멍 난 보육 재정 ②
빨랐던 사회 변화, 늦었던 정부 대응, 구멍 난 보육 재정 ①
사립유치원의 일방적 폐원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의 파장이 거세다.
‘2017 경기도 외국인 아동 기본권 실태 모니터링’ 조사 결과
'15개월론'에 대한 맘까페 등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무엇보다 여전히 대입경쟁·취업경쟁이 25% 증가한다는 것이다. 2배 증가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또하나의 문제는 '늦된 아이'의 문제이다. 지금도 연말에 태어나는 아이는 상대적으로 발달이 늦어서 부모들이 입학을 1년 유예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입학자의 연령폭이 12개월에서 15개월로 커지면, 자연히 '늦된 아이'에 대한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어떤 대선후보는 육아휴직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해서 출산 직후, 아이가 학교에 입학할 때, 또 아이 교육을 위해 필요할 때 엄마가 충분히 돌봐줄 수 있게 하자는 공약을 내놨다. 평소 직접 아이를 챙기지 못해 부채감을 안고 사는 직장맘들에게 솔깃한 제안처럼 보인다. 그러나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육아휴직을 다녀온 직장여성 10명 중 3명은 1년 이내에 퇴사하며, 4명 중 1명은 놀랍게도 육아휴직 후 일주일 안에 직장을 그만두었다.(2015년 기준)
나는 나 기획관의 발언이 징후적 사건이라고 본다. 한국사회 메인스트림에 속하는 사람들 혹은 그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이 '민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을 기자들에게 서슴없이 할 만큼 공적 윤리의식 내지 경계심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신호라는 의미에서 말이다. 나 기획관은 민주공화국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며, 특수계급의 창설을 부인하는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