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로제에 걸릴 정도였다는 오윤아.
광고를 10여개 찍었다는 노제
노력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해왔던 안무가들.
"손님에게 자신감을 안겨주고 건설적인 조언을 하는 게 제 역할입니다"
'미국의 목가'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젠 자기 얼굴 그대로를 사랑할 때다!"
세월호의 침몰 장면, 그것도 마지막에 비현실적 희망으로 에어포켓이라는 개념이 전 국민에게 설명되던 그때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을 넘길 수 없다. 이 이미지 내부에는 수장되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분명하게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 작업을 본 관객들이 그들의 죽음과 관계된 수많은 장면들을 병렬하며 감상할 수밖에 없다. 이 이미지는 그저 그 죽음만을 향해 뻗어가는데, 작가의 의도나 다른 조형적 장치들은 '죽음의 이미지' 앞에서 맥없이 매몰된다. 이 작업의 문법이 포르노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참혹한 범죄였다. 살인이었다. 살인마가 나와 이야기도 하고, 통곡도 했다. 그의 계획에서 염두에 두지 않았던 상황에 대한 일말의 불안과, 깨어나서 살 수 있느냐고 묻던 질문이 떠올랐다. 그것은 죽음이 아니라, 살아남에 대한 불안이었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옆자리에 탔던 사람이 멀쩡한 것도 이상한 일이었다. 그렇다면 분명 살해 방법이 있을 터였다. 그것을 입증하는 방법은 바로 부검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최선을 다해서 3일이나 목숨을 붙들었다. 각종 약물을 쓰고 삽관을 했으며 혈관을 뚫었다. 그렇다면, 증거는 전부 날아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