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초월하는 전설, 마라도나의 주요 장면들.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재개는 아직 미지수다
쿠보 타케후사, 시바사키 가쿠, 나카지마 쇼야, 오카자키 신지 등이 출전했다.
오랫동안 블라터 회장을 지켜보면서 그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단어가 '패밀리'(family·가족)가 아닌가 합니다. 그는 피파와 관련된 모든 행사에서 축구인이나, 결정 사항 공개, 중계·후원 파트너 등을 거론할 때 패밀리를 씁니다. 그런데 패밀리라는 뜻이 참 중언적입니다. 피붙이로 이뤄진 가족을 떠올릴 때 우리는 사랑과 평화를 떠올립니다. 또 관용과 자애, 효심 같은 것도 연상이 됩니다. 패밀리라는 말은 동족이나 민족까지 확장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라터 회장이 패밀리를 말할 때 저는 항상 '마피아식 패밀리'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2010년 피파 집행위에서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를 결정하고, 그것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에서 블라터 회장이 "우리는 패밀리"라고 말한 장면이 기억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