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번의 무산을 겪고 쟁취해낸 값진 승리.
폴란드 헌재는 '기형 태아 임신중지’ 허용을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역지사지를 유도하는 법안이다.
도망칠 수 없는 절망이다
선택권을 빼앗긴 나는 추락밖에 할 수 없었다.
기본적으로는 낙태를 반대한다고 했다.
비비안 데이비스 피겨스 의원은 앨라배마 상원에서 단 4명뿐인 여성 의원 중 한명이다.
낙태 시술을 하는 의사에 대해 최소 10년부터 99년형까지 처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공화당 출신 주지사가 서명할 경우 5개월 안에 법이 시행된다.
2018년. 엘살바도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여성이 아닌 남성에 집중해야 한다"
트럼프는 낙태에 반대하는 브렛 캐버노 판사를 대법관으로 지명했다.
"고약한 어림짐작을 하는 것이라 보인다"
슬그머니 철회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금의 아일랜드는 과거에 발이 묶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투표는 아일랜드가 한발 더 나아갈 기회를 줄 거예요"
"나는 내 몸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끝내고 싶다"
이 '약진'하는 '페미니즘 소설'들을 책상 위에 쫙 펼쳐보았다. 흥미롭게도, 책들의 표지에 모두 어깨까지 내려오는 검은 머리 여자들의 옆모습 혹은 뒷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누구지? 이 여자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이 여자들은 마치 한 명 같다. 얼굴 없이 홀로 고요한 이 여자가 '지금 여기', 2017년 남한 "페미니즘 소설"의 페르소나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