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떻게 이렇게 심각한 사실이 아무렇지도 않게 취급되고, 또 대체 어떻게 이런 제품들이 안정성 적합 판정을 받고 시중에 나왔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언제까지 피임약부터 생리대까지 임신준비와 부담에 관한 것들은 모두 여성들이 떠안고 마루타 노릇을 해야 하는 것인지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심지어 식약처 품질관리기준 항목에는 유기화합물(TVOC) 유무가 빠져 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더더욱 화가 납니다. 릴리안 사측에서 제품에 대한 환불을 해주겠다고 공지를 띄웠는데, 전 그것조차 화가 납니다. 환불이 커다란 조치인 것처럼 여겨지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