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그 자체였던 김혜수!
메달만큼 값진 팬들의 사랑.
저게 다 얼마냐. 귀찮아서라도 저렇게 하고 싶을까?
메건 마클의 스타일 화보.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
보이지 않는 가정폭력, '강압적 지배'에 대한 기념비적 판결이 나왔다.
크리에이티브 업계가 직면한 영감의 갈증을 해소시킬 우물이다.
의류 브랜드는 왜 제품을 소각할까?
나는 이 멋스런 고집불통 사내가 정말로 고맙다. 정교한 만듦새와 아름다운 디자인에 기꺼이 가치를 지불하는 사람이었던 게 고맙다. 아름다운 우리 것을 잘 알아보고 그것을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전하려 했던 그 태도가 고맙다. "때론 돈을 낙엽처럼 불태울 줄도 알아야 한다."던 그가 모아놓은 6500점의 유물이 고맙다. 그가 쓴 맛깔나는 문장들이 고맙고, 그가 남긴 잡지들이 고맙고, 그가 세상에 둘도 없는 멋쟁이였던 게 고맙다. 나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이 남자가 〈뿌리깊은 나무〉 출판사의 집무실에 앉아 있는 모습을 떠올려 볼 때가 있다. 시간을 머금은 보드라운 질감의 토기를 들고 찬찬히 들여다 보다 한두 번쯤 쓰다듬는 그의 손길을. 손목엔 파텍 필립을 차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