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때 이희호 여사는 방북해 조문했다.
알고보면 이상적인 장소.
꽤 긴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 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내렸다.
2014년에도 한국에 온 적이 있다.
대화의 동력이 떨어지면 대결이 뒤따르는 것은 자명하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북한에 공존의 신호를 보내야 한다. 당국회담에 적극적이지 않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협력을 통해 공존하겠다는 메시지를 북쪽으로 발신해야 한다. 북한이 현 한국 정부의 통일담론을 '흡수'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잠시 통일은 접어둔 채 적극적으로 화해하고 공존하겠다는 신호를 보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제 3대 세습이라는 전세계에서 웃음거리가 되었고, 공산주의 역사 속에서도 전무후무한 일을 저지른 북한의 김씨 왕조는, 오늘 자신들의 독재의 수단인 북한의 집권당 조선노동당이 창건 70주년을 맞았다고 기념함으로써, 70년 전인 1945년 10월 10일 김정은의 할애비 김일성이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을 만들었던 것이 실은 남북 분단을 기정사실화하려는 민족사적 범죄행위를 저질렀던 사건이라는 것을 스스로 만천하에 실토하는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