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유가족의 동의 없는 명단 공개에 깊은 우려"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
“가족과 동료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EVERYONE IS WELCOME HERE’(이곳에 오신 모든 분을 환영합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어떨 땐 텔레비전을 보거나 휴대전화를 보고 있기만 해도 뭐라고 해. 여기 앉아 있지 말라고."
"제가 아들 낳으면 군대 안 보냅니다."
보수는 이용했고, 진보는 외면했다.
키씽에이즈살롱 시즌 2, 두 번째 이야기
연구자는 대개 정부나 공공재단, 기업의 후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면서도 국가나 기업이 연구비를 대기가 여의치 않은 과제도 있습니다. 사업성을 먼저 따질 수밖에 없는 기업이나 소수자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현 정부 정책의 한계를 떠올리면, 트랜스젠더 건강 연구가 그런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승섭 교수의 트랜스젠더 건강 연구는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김 교수는 시민들에게 직접 호소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임신부들이 신문기사를 근거로 고열이 나는 상황에서도 약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연구들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사들에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착각하기 쉬운 2가지 지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임신 중 타이레놀을 복용했을 경우 아이의 천식이 13% 증가한다고 했을 때, 13%라고 하는 숫자가 매우 크게 느껴지는 것에 대한 경계입니다.
수치로 볼 때 이처럼 비슷한 두 지역이지만, 1995년 7월 폭염으로 인한 사망 발생률은 론데일 북부는 10만 명당 40명, 론데일 남부는 10만 명당 4명으로 10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놀라운 일이지요. 지리적으로 경제적으로 비슷한 두 지역에서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 낸 것일까요?
세월호 참사를 우회하고는 우리의 다음 세대가 살아가야 할 안전한 대한민국은 불가능합니다. 이 문제는 진보와 보수가 대립할 영역이 아닙니다. 어떤 사회를 꿈꾸든, 그 사회 구성원이 살아남아야 가능한 것이니까요. 한국 사회는 비극으로만 기억되는 기존 재난들과는 다른 이름으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만들어진 특조위가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이 밤낮으로 조사한 결과물을 제대로 검토하고 기록해야 합니다. 만들어진 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문을 닫는 조직으로는 그 중요한 임무를 다할 수 없습니다. 제20대 국회에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을 부탁드립니다.
2015년 6월 26일은 누군가에게는 '노예해방'만큼 중요하고 역사적인 날입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법관 9명 중 5명의 찬성으로 동성결혼(Same-Sex Marriage)이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렸고, 그 결과 미국 전역에서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되었습니다. 미국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헌' 판정 이후에도 일상 곳곳에 스며든 차별적 제도가 시정되고,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가 바뀌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성소수자들이 상처를 입고 또 견디며 살아가겠지요. 하지만 동성애를 질병으로 취급하던 시대를 지나 동성결혼 합헌 판정에 이르기까지 40여 년간의 싸움 덕분에, 다음 세대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 없이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한국의 성소수자들도요.
모든 국민이 총기를 소유하면 모든 개인이 자신을 지킬 수 있으니까 총기에 의한 사망이 줄어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이 당황스러운 이야기가 미국총기협회(National Rifle Association)가 총기사건이 터질 때마다 하는 이야기이자, 실제로 많은 사람이 총기 소유를 옹호하게 만드는 중요한 믿음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굳이 미국총기협회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위기의 순간에 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총기사고로 죽는다'는 가설은 사실상 연구자가 엄밀하게 검토하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연구 결과는 명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