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는 5살 때 나혜석을 만난 적이 있다.
국내 최고령 바텐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파면으로 시작된 19대 대통령 선거가 최종 후보등록을 앞두고 있다. 이제 우리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5월 9일 이후로 모아진다.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서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릴 수 있을까? 냉정하게 보면 지금은 엄청난 위기상황이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낸 대한민국이 길을 잃었다. 성장은 정체되고 소득 양극화는 극도로 심화되었으며 민심은 분열되고 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성숙된 국민의식과 더불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국가시스템을 구축하며 국민통합을 이루어낼 지도자의 출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는 두 번의 암살 위기 등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1789년 5월 노예무역 폐지 법안을 하원에 상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50여년을 투쟁한 끝에 영국의회가 모든 노예를 1년 안에 해방시키라는 법령을 발표 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1833년 8월 6일 생을 마감한다. 윌리엄 윌버포스는 어떻게 평생 한 길로 갈 수 있었고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을까?
극소수에게 이익이 집중되는 토지불로소득의 사유화는 지가의 투기적 상승을 부채질 하였고, 상품가격과 주택가격의 부당한 상승으로 이어졌다. 집값 폭등은 정당하게 열심히 일해 온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생의 황금 같은 시간을 내 집 마련하는 데 허비하게 하였고 좌절케 하였다. 이처럼 개인의 삶이나 국가 시장경제를 심각하게 왜곡시켜온 토지 불로소득문제 해결 없이는 희망이 없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마침내 세월호가 인양되었다. 화창한 봄날에 여행을 떠났던 우리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 속에서 숨져간 생각을 할 때마다 가슴이 저려온다. 지난 3년 동안 유가족들이 받았을 고통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미여진다. 누가 이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스코필드는 1916년 기독교 선교사로 우리나라에 와서 세브란스의전에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그런 중에 1919년 3.1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일제의 만행과 3.1 운동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을 하게 된다. 3월 1일에 그는 카메라를 들고 파고다 공원, 덕수궁, 종로를 오가며 사진을 찍어 서방세계에 보낸다.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3.1 운동 사진의 대부분이 스코필드 선교사가 찍은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통해 파면되었다. 지난 몇 달 동안 탄핵에 집중되었던 우리의 관심은 이제 조기대선과 그 후 펼쳐질 대한민국의 미래에 모아지고 있다. 사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진국의 문 앞에서 길을 잃었다. 수년째 성장은 정체되었고, 소득 양극화는 심화되었으며, 불공정과 부조리는 더욱 깊어졌다.
서던 일리노이대 명예교수(철학) 김상기박사는 트럼프 현상을 천민들의 반란이라고 본다. '뉴요커' 기자 조지 패커의 통찰도 유사하다. 패커는 이런 사실을 지적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수백만의 중산층 백인들이 서민층으로 추락했다. 그 뒤 경제가 살아났지만 경제성장의 과실은 부유층에 독점되어 빈부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백인 서민들은 홀로 내팽개쳐졌다는 좌절감을 느끼고 정부와 주류 정치인들과 부자들에 대해서는 배신감을 갖게 되었다. 패커는 이런 배경에서 2008년부터 미국에서는 서서히 경제적·도적적 붕괴가 진행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경제적·도덕적 붕괴는 미국의 전통적인 품위(Decency), 이민자들에 대한 관용, 강대국의 위상에 걸맞은 대외적인 관여까지 박탈하고 있다. 백인 서민층이 억만장자의 선동에 열광하는 것은 비길 데 없는 아이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