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해서, HELP EARTH!
이제서야?
미국 대선과 트럼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상청은 10월 말까지도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기상청에 대한 국민 불신이 폭발한 건 이번 집중호우 때다.
세계경제포럼 보고서
서울엔 폭우가 쏟아지고 제주엔 유채꽃이 만개했다.
[특집] 기름 말고 그린④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다양하고도 엄청난 수량의 제품과 부품을 생산하면서, 여전히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19세기의 반환경적인 연료로 21세기 첨단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2016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무더운 해였다. 2015년, 2014년도에도 그 해가 가장 무더운 해였다. 해가 갈수록 기록이 경신된 셈이다. 우리나라도 기상청이 새해 첫날 발표한 '기상특성'에 의하면 기상관측 이래 '2016년이 가장 무더운 해'였다. 지난 해 평균기온이 섭씨 13.6도로 전년도보다 1.1도나 높았다. 지구온난화가 그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번 7월까지 14개월째 역사상 가장 무더운 달이 계속되고 있고, 올해 2016년이 '인류역사상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의 지구촌 평균온도가 18세기 말 산업혁명 이전과 대비 섭씨 1.3도가 올라갔다고 했다. 금년 초 미국해양대기청(NOAA) 등은 2015년이 역사상 가장 무더운 해라고 했었다. 2014년, 2013년에도 역시 그해가 가장 무더운 해라고 발표했다. 해가 갈수록 연간 지구평균온도 최고기록이 갱신되고 있는 셈이다.
요즘 많은 이들의 입에서 살기가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각종 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뉴스 가운데 기쁜 소식을 찾아보기 어렵다. 근래에 지구곳곳에서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로 엄청난 규모의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그로 인한 아비규환에 하루도 평안할 날이 없다. 이뿐인가? 우리의 환경을 보자. 엘리뇨로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하여 빙하가 녹아내리고 각지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또한 세계도처에서 일어나는 테러와 전쟁, 지진의 공포를 비롯한 사건사고 소식이 끊임없이 귀를 두드리는 긴장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두려움에 마치 뭉크의 그림처럼 절규하는 듯하다.
지진으로 걱정이 들어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는 고리원전 주민들의 이야기는 남의 얘기로만 치부될 일이 아니다. 옛 소련의 체르노빌 사태를 남의 일로만 여기던 일본 시민들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자신들의 현안으로 직면한 것처럼, 원전 강국인 우리도 언제 치명적 재앙을 맞이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5일에 울산 반경 52㎞ 떨어진 동해 해역서 진도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 고리는 8기가 가동되고 있고 2기가 공사 중이어서 조만간 10개가 밀집되는 세계 최고의 고밀도 원전지구가 된다. 바로 위 경북 월성 6기의 원전까지 감안하면 조밀도가 놀라울 지경이다.
나는 요즈음 우리가 정부 없는 나라에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진보적 가치를 지향하는 정부이건, 보수적 가치를 지향하는 정부이건 간에 정부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정부가 유능할 수도 있고, 무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부라면 모름지기 힘써 해야 할 일들이 있다. 대한민국이 정부 없는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많지만 몇몇 예만 들겠다.
'지구 용량 초과'라는 말이 말 그대로 지구의 생태자원을 다 써버렸다는 걸 뜻하는 건 아니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해마다 자연이 주는 용돈을 다 쓰고 저금통에 손을 댄다는 뜻이다. 이 비유를 적용하면, 올해는 2015년 8월13일이 돼지저금통을 깬 날이다.
중요한 점은 산업계의 감축분은 시나리오 2안(BAU 대비 19.2% 감축안)일 때, 산업계가 책임져야 하는 12%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이명박정부 때 발표한 2020년 감축목표에서 산업계가 책임졌던 18.5%에서 크게 후퇴한 안으로, 산업계의 떼쓰기를 정부가 고스란히 들어주면서, 산업계가 추가로 책임져야 할 부담이 국내의 다른 영역과 국민의 세금으로 전가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