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이불 밖은 위험해
윤혜진이 ”우리 통영 가자”고 말하자, 속사포로 하소연을 시작한 엄태웅.
운전자는 역주행까지 감행하며 자전거를 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
날씨도 쾌청하고, 새 대통령의 행보도 산뜻해 기분 좋은 오월이었지만, 진보언론과 문재인 지지자들의 갈등으로 SNS는 한동안 벌집 쑤셔놓은 것 같았다. 이제 먼지가 가라앉은 듯하지만, 재연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래서 이 문제를 다뤄보려 한다. 가라앉은 먼지를 들쑤시지 않기 위해 구조적으로 접근해보자. 논의의 실마리로 한 정치인이 했다는 말을 인용하고 싶다. "정치인이 다 아는 걸 기자만 모르고, '국민'이 다 아는 걸 정치인만 모른다." 멋지지만 냉소적이고, 냉소적이지만 교훈적인 경구이다. 하지만 완벽하진 않다. 논란이 된 갈등을 다루려면, 마찬가지로 냉소적이지만 교훈적인 말로 빈 고리를 채워 넣어 무지의 삼각형을 완성해야 한다. "기자가 다 아는 걸 국민만 모른다."
입시제도를 개선하다가 수능을 2일로 늘리는 부담을 지기 싫어 해괴망칙한 발상으로 공통과학과 공통사회라는 괴물 교육과정을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교육부는 타당성을 크게 결여한 개정을 무리해서 추진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묻고 싶다. 다가올 20-30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역량 등 근본적인 논의와 준비를 해야 할 시점에 이런 임기응변적 졸속 개정에 시간, 노력, 자원을 낭비해도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