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공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못다 한 소송은 유족이 이어간다.
양금덕씨 등 4명이 강제집행 신청을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증언 한 번 받은 적이 없다'던 이 할머니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이날 전국 곳곳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연대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미쓰비시 협의 요구에 최종불응한 뒤 이어진 첫 조치다.
이달 중 재산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은 즉각 거부했다.
야후 재팬에 실린 한 기사에 주목했다
'신일철주금 손배소'에 이어 두번째 승소다
우리는 지금까지 시설에서 일어난 온갖 추악한 일들을 관성적으로 '인권침해'라 말해왔다. 그러나 대구시립희망원 사건을 보자. 2년 반 동안 123명이 사망했다. 이건 인권침해가 아니라 '학살'이라 말해야 하는 게 아닐까? 그저 과격한 표현을 쓰려고 하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시설의 역사를 돌아보면 부랑인이라는 집단을 '절멸'시키려는 학살임이 분명해진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2005년 8월 26일 한일회담 문서공개 관련 민관공동위원회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반인도적 불법행위로서 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없고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이 남아있다'고 했다. 반면,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무상 3억 달러에 '강제동원 피해보상 문제 해결 성격의 자금 등이 포괄적으로 감안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미해결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되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렇다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일본으로부터 청구권자금을 받은 한국 정부가 하는 것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