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을 깨기 위해 결정한 것” - 김동연
5대 국회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 '조국 국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기획] 국회는 어쩌다 혐오시설이 됐나? - (2) 국회의원 금태섭 인터뷰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국회와 소통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회의원 해임 법인들이 국회에서 긴 잠을 자고 있습니다"
77.5% vs 15.6%
역대 최다 참여 청원
여기까지 오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헌법은 ‘현상‘을 담은 지도가 아닌 ‘방향’에 대한 한 국가의 설계도다
그동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자주 올라온 내용이었다.
"동일가치 노동 동일 임금"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도 함께...
40대 미만 국회의원 비율이 OECD 평균 19%인데, 대한민국 20대 국회엔 20대 국회의원이 없고 30대도 2명뿐이다. 2030 유권자 비율은 30%가 훌쩍 넘는데, 불비례성이 심각하다고 본다. 평균연령 55.5세의 국회의원들이 청년들의 삶을 충분히 알고 대변할 수 있나 의문이다. 그래서 더욱 당사자 정치가 필요하다. 1%도 못 미치는 건 너무 심하지 않나. OECD 평균에라도 가면 다양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청년들이 의회에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뻥은 그만 치시고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
박근혜를 파면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헌정질서 수호 차원에서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다. 헌법재판관들은 전원일치 의견으로 박근혜를 파면했다. 소수의견은 없었다. 보충의견이 있었는데 내 눈길을 끈건 안창호 재판관의 보충의견이었다. 공안검사 출신인 안 재판관은 흔히 보수적인 성향으로 알려졌다. 안 재판관의 보충의견을 우리가 경청해야 하는 건 안 재판관의 의견 속에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미래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촛불혁명을 이끈 것은 인내와 자제력을 가지고 거리에서 압력을 가해온 시민의 공이지만, 정치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이들이 엄동설한에 고생할 이유도 없었다. 따라서 시민의 요구와 괴리되어 있는 지금의 정당·의회·선거제도는 꼭 개혁돼야 한다. 상향식 공천, 비례대표제의 확대, 중·대선거구제의 도입뿐 아니라 정보기술혁명과 함께 실현 가능성이 커진 국민소환제를 포함한 직접민주주의 요소의 강화가 정치개혁의 핵심 목록에 올라야 할 것이다. 이제까지는 부패한 권력자를 내쫓는 데 주력했다면, 지금부터는 부패한 권력자가 나오지 않는 토양 만들기에 눈을 부릅떠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