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젊음을 고대에 걸어라 고대는 너에게 뭐야 내 젊음 돌려줘요”
수도권 일부 지역의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과반수를 득표했다.
새누리당이 험지출마론을 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굳이 찾자면 유명세 밖에 없는데 이걸 내세우면 김무성 대표부터 유탄을 맞습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의 지명도가 높고 오세훈 전 시장의 인지도가 높다 해도 김무성 대표만큼이야 높겠습니까? 하지만 김무성 대표는 당 일각에서 잠깐 나왔던 험지출마 요구를 일언지하에 잘랐습니다. 두 사람에겐 험지를 고르라고 해놓고 말이죠.
대다수 국민은 몰랐지만, 10․28 재․보궐선거가 어제 치러졌습니다. 재보궐선거에 세 번이나 연속해서 패배했지만, 새정치연합의 태도나 자세를 보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 듯합니다. 오히려 대수롭지도 않은 일처럼 넘기고 있습니다.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새정치연합이 선거 다음 날 내보낸 선거 브리핑을 모두 찾아봤습니다. 7.30 재보선은 선거 규모가 커서인지 브리핑도 제법 깁니다. 그런데 4.29 재보선은 짧아지더니 어제 치러진 10.28재보선은 아예 서면 브리핑으로 대체했습니다.
김의겸 선임기자님은 평생을 민주화를 위해 싸워 온 투사들이 군정종식이라는 대의 앞에서도 이루지 못했고, 그리고 독재자 이승만의 3선 개헌을 저지해야 한다는 대의 앞에서도 남은 야당 후보한테 표를 던지지 말고, 그냥 무효표를 만들어 이승만 3선 개헌 계속 가자는 셈인 말을 했던 반독재 투사들도 못했던, 대선 후보 자진 사퇴와 단일화, 그리고 상대 후보의 선거운동 돕기라는 3단 콤보(뭐래니?)를 시전했던 안철수 의원에게 그걸로는 부족하다, "단일화 과정이 석연치 않았"고 "뭔가 흔쾌하지 않았던 모습"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시쳇말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을 반사시켜 주고 싶은 울컥하게 만드는 막걸리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