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가 희망을 잃으면 공멸은 불가피하다”
오 예비후보는 나 예비후보 부동산 정책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의 이름에 빗대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라고 비판했다.
법사위는 관련 증인만 60여명을 신청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해 7월,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택시 업계는 거부하고 있다
멀어지는 합의 이혼…상처뿐인 갈라서기로 가나
애플은 스티브 잡스라는 인류 역사에 손꼽히는 혁신가(visionary)가 강력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반면 구글의 직원들을 Smart Creatives(똑똑하고 창의적인 인재)라고 정의하고 그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주면 그들은 스스로 강한 동기를 가지고 최고의 혁신적 제품을 만들어 낸다고 하였다.
지난 박근혜 탄핵정국을 이끈 촛불시위는 국가단위 시민 행동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국정원 댓글 사건을 맞닥뜨렸을 때도 지난 촛불시위 때처럼 하지 않았다. 우리는 세월호 사건을 정권이 정치적으로 악용했을 때에도 지난 촛불시위 때처럼 하지 않았다. 때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지만, 그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각자의 생업과 삶에 이러한 의제들은 간단히 저울질됐다. 그렇다면 먹고사니즘 앞에 나약했던 것은 방송국 사람들뿐이었을까. 이제 와 파업한다는 비난이 그들에게만 향하는 게 맞을까. 이 파업의 시기를 결정한 것은 방송사 노조인가 시민사회인가.
문재인정부의 일자리정책은 굉장한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몇 가지 한계도 갖고 있다. 첫째, 연금까지를 감안한 현 공무원(2016년 기준 954,113명이고, 교원이 1/3을 넘음)의 임금체계가 국가재정에 큰 압박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그 체계적 개선을 시행하지 않는 상태에서 향후 5년간 17만 개를 늘릴 경우 국민의 세금 부담을 몹시 가중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둘째, 공사 등 공공부분의 평균임금이 민간분야의 시장에 비해 과도한 상태를 해결할 해법을 함께 모색하지 않은 채 추진하는 공공부문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그 부담을 최종적으로 국민에게 짊어지게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한반도는 좁은 공간에 군사력이 밀집해 있다. 싸우면 다 죽는다. 아무리 정밀한 외과수술식 폭격도 결과는 뻔하다. '수술은 성공해도 환자는 죽는다.' 온갖 군사적 해법이 난무하는데, 한국의 목소리는 어디에 있는가? 아무리 선거 국면이라도 너무 위험하고 아찔하다. 전쟁이 일어나면 피해자는 우리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잃어야 하는데,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미국이 군사적 해법을 검토해도 좋은가?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에도 아무것도 몰랐던 무능의 역사, 아주 오래된 적폐 중의 적폐다.
한국에는 1천만 마리의 돼지가 산다. 그중 99.9%는 '공장'에서 사육된다. 햇볕도 바람도 통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유전자조작 사료와 각종 약물을 투여받으며 생후 6개월 만에 110kg의 몸으로 부풀려져 도살장으로 보내진다. 어미돼지들은 몸을 돌릴 수조차 없는 감금 틀(스톨)에 갇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가 새끼 낳는 '성적'이 떨어지면 도살된다. 공장식 축산에서는 동물의 생태가 전혀 존중되지 않는다. 돼지는 스스로 배설 장소를 구분하는 동물이지만, 공장식 축산에서는 먹는 곳에서 싸고 자야 한다.
"보통 사람들에게서 악마성 같은 기질이 관성처럼 터져 나오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런 관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후반부에서 느껴지는 처연함도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감정이라 생각했고. 방금 가족을 잃은 사람에게 윽박을 지르는 보통 사람들이란 우리가 평소에 인간적이라 생각하는 모습이 아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은 종종 일어난다. 그런 순간이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들 입장에선 굉장히 슬프게 다가올 거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