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이후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러시아의 사이에 낀 약한 고리였다.
조약 서명 당사자인 고르바초프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최근 영국 정부는 그의 비자 갱신을 거부했다.
"상호존중과 예우를 다하기 위해"
갑자기 선 따위를 신경 쓰지 않는 지도자가 북한과 미국에서 동시에 등장했다
평양? 워싱턴? 또는 제3의 장소?
문 대통령은 '천애지기'의 현장인 베이징의 유리창 거리도 방문하였다. 유리창은 서울의 인사동과 비슷한 문화예술의 거리다. '천애지기'는 아득히 떨어져 있지만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각별한 친구라는 뜻으로 이는 중국 학자 엄성이 홍대용에게 보낸 글에 나오는 구절이다.
전술핵을 도입해야 한다는 보수 언론은 헬무트 슈미트의 결단을 추켜세운다. 소련의 SS-20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퍼싱-2를 도입한 독일 총리의 고독한 결단 어쩌고 하면서 말이다. '슈미트의 결단'에서 강조하는 핵심 논리는 퍼싱-2를 갖다 놓았기 때문에 소련이 상호감축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사실이 아니다. 이중결정을 했던 1979년은 브레즈네프 시기고, 퍼싱-2를 배치하던 1983년은 안드로포프가 소련의 지도자였다. 전략무기 감축, 특히 유럽에서의 중거리 핵미사일 감축을 추진했던 인물은 바로 고르바초프다. 그가 등장한 시기는 1985년이다.
트럼프의 등장은 분명히 한반도 질서를 재조정하는 계기다. 언제나 위기는 기회다. 미국이 국내문제에 집중하면, 동북아시아의 상대적 자율성이 생긴다. 당연히 한국 정부가 기회를 포착해서 변화된 정세를 활용할 때다. 냉전 해체라는 어수선한 환경에서 북방정책을 추진했던 노태우 정부처럼 말이다. 박근혜 정부? 전략도 없고 실력도 없는데, 이제는 국제사회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기회를 살리려면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정부가 등장해야 한다. 불확실성의 안개가 몰려올 때는 가능한 수준에서 시야를 확보해야 길을 잃지 않는다. 트럼프의 등장은 한국 정치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다.
"지금은 인류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솔라 임펄스가 아부다비에 도착하기 몇 시간 전에 비행사 영상회의를 통해 비행사 베르트랑 피카르에게 말했다. 그러자 피카르는 "이번 착륙은 무엇이 다음에 오든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40000km의 세계투어를 오로지 태양 에너지만으로 이뤄낸 이 특별한 비행은 끝이 났다.
6월 11일, 이상하게 생긴 비행기 한 대가 뉴욕에 도착했다. 자유의 여신상을 주변을 맴돌며 착륙한 72m 넓이의 거대한 잠자리는 조용한 전기 음을 내며 뉴욕 JFK 공항에 착륙했다. 이 비행기는 최초로 태양광만으로 세계 일주 비행에 도전하는 유인 조종 비행기 '솔라임펄스'이다. 만일 항공교통부문에서 지금의 속력과 양을 유지하길 원한다면 머지않아 태양광 패널로의 전환을 피할 수 없으며, 비록 더디더라도 태양광 항공기의 보급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솔라임펄스의 비행은 태양광 경비행기를 만들어낼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무인 조종도 머지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