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멋있는 어른이었다.
홍석천의 커밍아웃 이후 한국 사회는 변했다. 정말인가? 절반은 진실, 절반은 거짓이다.
이태원 클럽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조국 장관이 학자 시절에 했던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조 후보자는 “동성혼 허용은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이 인플루언서, HIV 감염인, 6년째 사랑 중인 게이 커플이 참여했다.
16년차 합창단이자, 인권운동계에서는 10년차 아이돌 지보이스다
종로에서 열린 게이커뮤니티 행사에 가다
종로에서 1000명이 모여 '성소수자 혐오' 반대를 외치다
HIV 감염인이 '치과 스케일링'을 거부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지 약 3년 만이다.
성매매와 성노동 사이
‘모두를 위한 서울’을 위해서
이번 퀴어라이브를 통해 울산, 광주, 대전, 춘천. 11월 한 달 이 네 곳에는 전국 각지 퀴어들이 모였다. 올해 열린 퀴어라이브의 각 지역은 저마다 지역 내의 정치현실이 존재했고, 그 속에서 어떻게 성소수자들의 존재, 목소리를 드러낼 수 있을지를 이번 퀴어라이브를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
한국의 HIV 감염인들은 질병 때문이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질병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과 차별, 혐오와 배제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의 부정을 경험하며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2017년 한국 HIV 감염인들의 현실입니다.
성소수자 혹은 게이 당사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 즉 "여러분은 모든 LGBT들을 대표하는 분들이 아니"며, 문재인 앞에서의 시위는 "홍석천·하리수가 앞당겨놓은 인권"을 "10년 뒤로 후퇴"시켰다고 언급하는 댓글이 그것이다. 그중 게이임이 분명한 한 사람이 강한 논조로 작성한 댓글들을 보면, 그는 인권활동가들의 이번 시위가 "자기 말고 남은 다 못난 년 취급"한, "이쁜이들의 이쁜 척"에 불과한 행동이라 비난했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그는 동성애자들이 "문재인 앞에서 패악질을 했으니" "동성애 합법화 추진은 무산될 것"이라 말하고는, 새 대통령에게 "98% 국민의 동성애 반대의 뜻에 따라 더욱 강력히 동성애 반대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간청하는 글을 올렸다.
섹스와 쾌락에 대해 국가가 개입하고 문란함과 건전함을 나누며, 문란해보이는 존재들을 선별하고 배제하는 것은, 그들을 동등한 시민이자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으며, 따라서 민주의 본의에 어긋난다. 설혹 문란한 감염인이 있다 해도 그 또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인의 권리를 가질 수 있는 것이 민주의 속뜻에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