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는 '마음'이 있을까? 심리학자들이 마음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테스트다. 당신도 그림과 설명을 읽으면서 테스트에 참여해보자.
돌고래의 (인간에게 찾아오는) 자유의지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간식 정도 받을 거면 굳이 안 와도 되는데, 돌고래가 굳이 찾아오는 이유는 뭘까요? 또 여기에 관심이 없는 돌고래들은 뭔가요? 왔다가 구경만 하고 가는 이들의 방문 목적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동안 인간은 동물을 하나의 '자동반응기계' 정도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동물은, 적어도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좋고 싫음이 있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배울 줄 알고 전할 줄 아는 문화적 존재이자 비인간인격체인 것입니다.
1964년 한 어부가 돌고래들에게 생선을 주면서, 돌고래들에게 어떤 '문화'가 생겼다. 돌고래들은 먹이를 먹으러 오고, 사람들은 돌고래를 구경하러 온다. 돌고래들은 가끔씩 "인간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쇼핑하러 오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문화는 세대를 타고 새끼들에게 '수직 전승'되고, 친구들에게 '수평 전파'된다. 이렇게 인간 문화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 돌고래에게서 고스란히 관찰되는 것이다.
이 손은 누구의 것일까? 며칠 전 카메라로 찍은 손이다. 어렸을 적 잡았던 할아버지의 거친 손 같기도 하고, 평생 농삿일을 했던 어느 농부의 손 같기도 하고, 지하도에서 스쳤을 어느 노숙자의 손 같기도 하다. 굳은 살 박힌 손바닥, 짧게 깎은 손톱, 깨작깨작 묻은 손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