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폭우에 지친 국민들 즐겁게 해준 우영우 제작팀에 감사"
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강수연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개 같은 세상'은 우스갯소리로 들리지 모르겠지만 '개들의 세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아니 인격장애와 이로 인한 폭력성이 보다 폭넓게 '개들의 세상'에 침투해 있다. '개들의 세상'은 '개 같은 세상'을 극적으로 조명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개들의 세상'을 들여다보면 '개 같은 세상'이 얼마나 일상적인 폭력의 세계에 잠식되어 있는지를 확인케 한다. 생명에 대한 공감능력을 상실한 인간에 의한 폭력성은 개들을 '개 같지 않은 세상'에 가둬두고 있다. 개뿐만 아니라 동물 전반에 대한 학대행위와 생명경시는 식육을 목적으로 하든, 반려를 목적으로 하든 구분 없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