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기쁘고, 행복하면서도 많이 배운 날이었다."
평소 다니던 도로가 통제되자 우회를 결정했던 버스기사.
충북도·청주시·흥덕구청 모두 일대 교통을 통제하지 않았다.
따뜻한 명언.
거장은 디테일에 있다.
재학생 120여명이 시국선언을 했다
추가 수술이 필요했다
동물에게 물려서 녹농균 감염에 걸린 게 6케이스밖에 없다? 희박한 확률이지만 분명 사건 사고는 6케이스를 넘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응급실을 거쳐 입원도 하지 않은 환자에게 단순 드레싱을 시행하다 녹농균에 감염될 확률보다는 높다고 보고 있다.
매년 발표되는 교수들의 논문 수는 7만 편이 넘는다. 천박한 발상일망정, 이걸 비용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전체 교수 인건비의 절반 정도는 잡아야 하지 않을까? 그 논문들이 널리 활용된다면 이런 천박한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련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대다수 논문은 관련 연구자 10여 명 정도만 읽고 사실상 사장된다는 말을 학계에선 공공연히 하고 있다. 논문이 그 정도로 읽을 만한 가치가 없다는 뜻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오래된 바나나에서 나타나는 검은 반점이 암 예방에 좋다는 뉴스입니다. 여러분도 어디선가 한두 번 목격했을법한 소식입니다. TNF(종양괴사인자)라는 물질이 검은 반점에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것이 항암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기사를 읽어보니 잘 익은 바나나일수록 항암효과는 물론 위식도 역류와 고혈압, 빈혈, 위궤양, 우울증, 변비, 생리전 증후군에 좋고 에너지를 공급하며 체열을 식힌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디를 봐도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비인형의 옷을 벗기며 노는 유아기를 거쳐, 마침내 섹스라는 단어라곤 없는 것 같은 우중충한 사춘기에 도달한다. 섹스라는 단어를 말하면 불에 데기라도 하는 양, '그것', '그 짓', 나아가면 '야한 짓' 정도로 쉬쉬하며 마음속에 각기 다른 환상을 품는 시기가 있었다. 내게 섹스에 대해 처음으로 힌트를 준 사람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가장 친했던 친구. 친구는 한 손으로 엄지와 검지를 모아 동그란 원을 만들고 다른 손으로 그 허공의 원을 쿡쿡 찔러대 관통하는 시늉을 했다. "우리 엄마가 아가는 이렇게 생긴대." 그 허공에서의 손짓이 첫 힌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