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이고 빵 터지는 로망.
한주원(여진구)이 만양파출소로 온 이유가 있어보인다.
첩보가 입수된 건 18일, 월북을 파악한 건 26일이었다.
조수진의 미제사건 노트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국의 클라크 켄트다.”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할까? 나에게 행복은 무엇인가? 나의 어린 시절 모습은 어땠는가? 이런저런 질문을 하며 나는 34년간 단 한 번도 나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또 하나 나에게 행복했던 기억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확하게는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시덥잖은 장난을 치며 깔깔거리며 웃었던 그런 기억들이 지금의 내가 보기엔 행복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는 막연하게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남과 비교해가며 '쟤보다는 내가 더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 가운데 식수로 쓸 수 있는 건 0.2%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마실 수 있을 만한 수준의 물을 화장실에서 그냥 흘려 버린다. 마치 포도주나 맥주를 흘려 버리는 것과 같다. 빗물과 하수를 자가 정화해 재활용하는 한편 5m 깊이 구덩이를 파 빗물을 저장해 놓고 쓰면 연간 200만ℓ, 1만 유로(약 1천235만 원)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