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지역으로 낙인 찍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돈은 믿어도 사람은 믿지 말라
애플은 '몇 기가'에 달하는 자료를 제출해 FBI의 지원 요청에 응했다고 반박했다.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벌어진 공격이다.
대한민국 안전을 위해 미군이 와 있고, 그 미군 안전을 위해 사드가 와 있는 것이라면, 사드의 안전을 위해선 또 무엇이 추가되어야 할까요? 무인기 탐지하는 저고도 레이더와 대공포가 추가되어야 하며, 단거리 미사일 요격을 위해 패트리어트가 추가되어야 하겠지요. 북한은 재래식 전술로 사드를 무력화할 것입니다. 원래 사드는 적과 1000km 떨어져야 가장 이상적인 성능을 발휘하는데 이럴게 적의 코 앞에 갖다 놓았으니 자체 보호가 시급해진 것입니다. 결국 사드가 대한민국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사드를 보호해야 하는 역설적 상황이 초래될 것입니다.
차기 정부가 출범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무엇보다 촛불을 든 많은 국민은 제대로 된 변화를 보고자 한다. 그러나 기대치가 높으면 실망도 크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임기 초반의 높은 지지가 후반기로 갈수록 냉소와 저주로 연결된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과연 노무현은 무엇에 실패한 것일까? 많은 요인이 있지만 '대북송금, 한미 FTA, 이라크 파병, 부동산 과열' 등이 대표적이다. 결국, 가장 절실하고 중요한 것에 속하는 '걱정 없이 제대로 먹고 사는 문제'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김정은의 체제인정욕구를 활용하여 군사적 힘을 경제적 힘으로 사용하는 한에서 리더십과 체제를 인정하는 조건을 달아야 한다. 군사적 힘 대신에 경제적 힘으로 살아가도록 '개발독재모델'을 과도기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의 산업화와 중산층을 촉진했던 '박정희개발독재모델'을 북한에 수출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풍부하게 검토하고, 미국과 중국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롯데그룹의 이런 방식의 사업전개는 마피아 범죄를 다룬 영화 「대부」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마피아 두목 꼴레오네는 "사업이란 상대방이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시게미쯔는 이명박과 오세훈에게 어떤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는지 궁금하다.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를 영웅으로 보는 문화가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창업자를 우러러 보고, 청소년의 롤모델으로 만들어야 한다. 젊은이들이 장차 진로를 탐색할 때 정치가, 변호사, 의사 등 안정적인 전문직보다 스타트업 창업자가 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마윈 같은 롤모델이 한국에서도 나와야 하며 재벌 2세보다 성공한 창업자들이 더 유명해지고 우대를 받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테크업계를 잘 모르는 부모가 들어도 딱 알 만한 스타트업 영웅이 나와야 한다.